페르소나4 플레이 일기 3



짤방은 후반부 던전 돌다가 좀 절묘한 구도가 나와서 찍어본 스샷. 유키코가 공포 상태인데 이리 보니 주인공 뒤에 숨어 있는 것처럼도 보이고,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공포 상태인 양 보여서;

저놈 이름이 뭐였는지는 가물가물한데...페르소나3에 잠깐 나왔던 마스코트 캐릭터 맞죠? 만능속성이라 무효/반사도 못 하는 메기도&상태이상 스킬의 짜증스런 콤보에 속도가 무지 빨라서-_- 선공을 잡지 못하면 저놈한테 신나게 맞고 시작하곤 했기 때문에 무지하게 싫어한 쉐도우였습니다. 한참 진행하고 나서야 즉사계열에 약하단 걸 알게 돼서 그다음부터는 나오토로 쓸고 다녔지요^ㅅ^ 4 와서는 아직 대승정이랑 앨리스를 만들지 못했는데[...그냥 카드 나오는 대로 적당히 만들다 보니...♨] 하마온/무드온+부스터만 해도 내성 없는 적은 상당히 잘 죽어줬기 때문에 딱히 회전설법이나 죽어줄래?가 아쉽진 않았습니다...그래도 나중에 앨리스는 만들어 볼 거예요. 귀여우니까!

배드엔딩1->노멀엔딩->진엔딩 순으로 클리어했습니다. 걸린 시간은 앞에서부터 대충 75/84/88시간으로 주인공 레벨은 노멀엔딩에서 80, 진엔딩에선 85였어요.

노멀엔딩 라스트 보스에게 처음 도전했을 때의 레벨은 75였는데, 레벨도 레벨이지만 페르소나를 잘못 골라서[로키가 약점이 없으니 써야지...했는데 방어력이 너무 낮았음-_-;] 콘센트레이트 후의 공격을 가드했음에도 불구하고 2번째 히트 때 저세상으로....ㅇ<-<  

레벨을 좀 더 올리고 나서 요시츠네를 만들었는데, 어째서 다들 그리 좋다고 하는지 알겠더라구요...우선 약점 속성이 없고, 물리 무효에 전격/빛속성 반사. 재료들의 스킬은 참 난감한데 자체스킬이 좋아서 별 무리도 없습니다. 저는 전격 가드킬 하나만 넣어주고 나머지는 레벨 오르는대로 갈아줬어요. 탑 커뮤 랭크가 7이라서 마지막 스킬은 배우지 못했지만 보스전에 주로 애용한 페르소나라 크게 아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. 아무튼 요시츠네가 나오자 그 때까지 한참 애용하던 지크프리드와 이별했습니다. 그동안 고마웠어...ㅜㅜ/ 동료들의 마지막 스킬까지 습득한 후 재도전 고고씽!

노멀/진엔딩 모두 마지막 전투의 멤버는 주인공/유키코/요스케/칸지였습니다. 맘 같아선 다른 캐릭터들도 넣고 싶었지만 회복역으로는 유키코가 쿠마에 비해 한참 우수하고(메시아라이저 킹왕짱!), 나오토는 일반 전투에선 참 좋은데 보스전에선 데미지를 줄 기술이 딱히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제외했습니다. 치에는 공격역으론 좋은데 보조스킬이 칸지에 비해 딸려서 아쉽게도 탈락. 레벨을 좀 올렸더니 노멀엔딩 라스트 보스는 그냥저냥 할 만 했고, 진엔딩 라스트 보스는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다들 한 번씩 이를 악물고[...] 중간중간 한 번씩 빈사하는 등 좀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했습니다. 콘센트레이트 사용 후 달려들게 뻔한데 애들이 빈사일 때엔 눈물을 머금고 한 명에게 회복을 하도록 시킨 후 공격이 빗나가기만을 기도했었지요.... 칸지가 HP가 제일 많았기에 이 역을 좀 맡겼었던 듯한 기분이...미안...

배드엔딩/노멀엔딩/진엔딩 각각 소감은 안개/갰으나 구름 약간/화창함....정도일까요. 두 번째 선택기에서 잘못 고르는 바람에 배드엔딩을 봤었는데, 엔딩을 막 봤을땐 어라? 싶었던 것이 노멀/진엔딩 루트 진행하면서 나오는 대화를 보고 가슴이 섬뜩 ㅠㅠ 으 으앙 애들아아아아아....하는 급박한 심정으로 보스전까지 달렸습니다. 노멀엔딩을 보고 난 후엔 배드엔딩2는 보고 싶지도 않고 아마 보지도 않을 듯 하네요...    
노멀엔딩 전개로도 꽤 좋았지만, 진엔딩이 아무래도 뒤끝이 없어서 개운한 느낌입니다. 그런데 설마 그게 그거일 줄은-.-;; 
 
정말 재미있었습니다! 왜, RPG는 하다보면 어느 즈음에서 좀 지루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해서 중간에 늘어지게 되는 때가 종종 있잖아요? 그런데 4는 시작부터 엔딩까지 두근두근 즐겁게 긴장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. 일상생활에서도 여러가지로 할 게 많고, 전투도 적당히 난이도가 있으면서 재미있고, 중간중간 이벤트도 적당히 들어가 있구요.

스토리는 전작이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주인공이 메인이라서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는데, 4는 정말 모두와 함께! 풀어 나가는 점이 참 좋아요. 충격적인 전개가 3에 비해서 덜한 대신 스토리 전개가 더 자연스러운 느낌. 이래저래 4의 스토리가 더 취향이네요.

너의 기억이 워낙 인상적이라서 4의 엔딩곡은 약간 묻히는 감이 있지만...BGM들도 다들 좋았습니다. OST 지르고 싶은데 지금 환율이...미리 사둘걸 ㅠㅠ

무엇보다도,
파티 캐릭터들이 진짜 다들 너무 좋아요.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좀 편애가 장난 아닌데[....] 4는 누가 제일 좋아! 하고 팍 하고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한 명도 빠짐없이 귀엽고 예쁘고 멋지고 사랑스러워요. 굳이 꼽자면...음...쿠마....? 서브 캐릭터도 참 좋습니다. 도지마 부녀는 보배라능 ㅇㅇ

슬슬 졸리네요. 스토리 네타 포함한 캐릭터 감상이라든가는 다음 시간에.

by FioMama | 2008/10/11 02:38 | 페르소나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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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스칼렛 at 2008/10/11 07:12
으아 엔딩 보셨군요! 4는 모두와 함께!라는거 정말 동감이에요 ㅋㅋㅋ
칸지는 인간방패라서 저도 그런용도로 좀 썼던거같아요() 클리어 수고하셨습니다!!ㅋㅋ감상 기대할게요~
Commented by FioMama at 2008/10/11 17:32
네 정말 우정과 청춘!!이란 느낌이라서 너무 좋습니다;ㅇ;
칸지는 튼튼하니까요....차마 여자애에게 시킬 순 없더라능[...] 어휴 기대하신다니 열심히 써야겠네요:D
Commented by 무치 at 2008/10/11 12:01
스칼렛님의 인간방패에서 뿜ㅠㅠㅠㅠㅠㅠㅠㅠ
p4는 플레이시간이 p3보다 적게걸리는 느낌인거같아요...ㅇㅂㅇ
Commented by FioMama at 2008/10/11 17:35
ㅠㅠㅠㅠ 딱히 반박할 말도 없습니다...미안 칸지.
음....뭐랄까 전투도 이벤트도 늘어지는 부분이 없다는 느낌이에요. 레벨도 금방 오르는 편이고. 3 때는 페르소나 만들면서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은데...4는 막 소환하고 할 돈이 모자라서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ㅇ<-<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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